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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어이없는 벨기에
작성자 김기욱 등록일 2014-11-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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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기에 가있는 동생한테받은 메세지입니다 ㅋㅋ
벨기에 진짜 어이없음...

식기 세척기 수리 계속 못하고 더 망가뜨림.
신발 벗고 들어오라 했다고 그냥 가버림.
수리공 영어 못해. 집주인이 영어가능한 수리공에게 연락하여 그 사람이 직접 나에게 연락하도록 조치해줌.
그리고...하루가 지나 오늘 아침 전화 한통이 왔음...

수리공: 식기 세척기 수리 땜에 전화했어요. 내일 시간되요?
나: 아니요. 다음주 수요일이 좋아요. 그때 가능해요?
수리공: 네 가능해요. 다음주 수요일에 봐요
나: 다음주 수요일 몇시쯤 오시나요?
수리공: 8시부터 5시사이에요
나: 8시부터 5시 사이요? (잘못들은것 같아.다시 물어봄).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요?
수리공: 네. 오전8시부터 오후5시 사이에 갈께요
나: 왠만하면 예상 도착시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?
수리공: (살짝 짜증내며) 오전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간다고 했자나요.

다음주 수요일..이녀석 올때까지 하루종일 집에 있어야한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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